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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여파' 토요타 제치고 GM '세계 1위' 복귀 확실

관리자 2011-04-24 (일) 04:04 15년전 3266  

'지진 여파' 토요타 제치고 GM '세계 1위' 복귀 확실

3.11 일본 강진의 여파로 올해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의 왕좌는 GM이 되찾아갈 전망이다. 지진 탓에 조업에 차질을 빚은 토요타가 연말에서야 생산을 정상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키오 도요다 토요타 사장은 22일 도쿄 본사에서 "정상 조업은 이르면 11~12월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일본 강진으로 기계·전자제품의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토요타도 연쇄적으로 피해를 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토요타는 연말까지 정상 복구가 어렵다는 상황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는 23일 지진으로 줄어들 토요타의 생산 물량을 250만대로 점쳤다. 상반기 150만대, 하반기 50만대가 줄어들 것으로 FT는 예상했다. 지진 발생 첫주에 150여 가지의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50여 종류의 부품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토요타의 일본, 미국, 캐나다 공장 등이 모두 50%만 가동되고 있다.

토요타가 휘청대는 사이 GM은 왕좌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GM은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파산 직전까지 가면서 76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토요타에 내줬다. 하지만 GM은 작년 12%의 매출 증가로 839만대를 팔았다. 토요타에 불과 3만대 뒤진 수치다. GM이 작년 매출만 유지해도 세계 완성차 1위 복귀는 확실하다.

GM 회복의 1등 공신은 중국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2009년 등극한 중국에서 GM은 작년 235만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29% 성장한 수치다. GM은 2015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평균 14%의 매출 증가로 두 배 가까이인 5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비해 토요타는 작년 중국에서 84만6000대를 팔았고 올해 목표는 90만대 판매이다. 하지만 지진으로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2011년 4월 23일 조선일보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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