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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New Camry…103 가지가 달라졌다

관리자 2012-02-08 (수) 09:04 14년전 2848  

New Camry…103 가지가 달라졌다

세련·정제된 운전감각, 품질 높이고 가격 내려

도요타 캠리는 1983년 데뷔 이래 누적판매 1400만대를 넘어선 베스트셀러 중형차다. 캠리는 도요타가 위기에서 찾은 기회였다.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미국에선 저렴하고 연비 좋은 일본차 판매가 급격히 늘었다. 급기야 미 정부가 통상마찰을 제기할 조짐이 보였다. 일본차 업계는 '수출자율규제'에 나섰다. 다소 덜 팔더라도 이익이 큰 차로 전략을 수정했다.

미국은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안방시장을 일본차에게 내준 계기였다. 위기감을 느낀 일본차 업계가 오히려 강해졌기 때문이다. 가령 소형차 위주에서 중형차로 차종을 다양화했다. 세금폭탄을 피하기 위해 미국에 공장을 세우기 시작했다.

이 같은 변화가 물꼬를 틀 무렵 도요타가 발 빠르게 내놓은 중형차가 바로 캠리였다. 캠리는 방심하고 있던 미국차 업계의 허를 찔렀다. 미국 수출 2년 만에 12만여 대가 팔리며 효자 차종으로 거듭났다. 급기야 터줏대감 포드마저 누르고 승용차 부문 판매 1위의 고지까지 차지했다.

세대교체를 앞둔 지난해도 미국에서 30여만 대가 팔려 승용차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리콜과 엔고 대지진의 악재 속에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18일 7세대로 신형 캠리가 출시됐다. 신형 캠리의 외모는 자극이나 파격과 거리가 멀다. 실내 역시 담담하다. 계기판을 품은 대시보드와 오디오를 껴안은 센터페시아가 'T'자로 만나는 교과서적 구성이다.

캠리는 2.5L 개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최고출력은 캠리 181마력 캠리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와 합쳐 203마력이다. 운전대는 예민해졌다. 미세한 조작도 놓치지 않고 앞머리에 반영한다. 신형은 역대 어떤 캠리보다 세련되고 정제된 운전감각을 뽐낸다.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다. '캠리는 삶에 집중하게 해주는 차다.' 차에 신경 쓸 일이 없기 때문이다. 103가지 변화를 머금었다는 이번 캠리 역시 마찬가지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2만2000~2만5000달러까지 있다

[2012년 2월 2일 중앙일보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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