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팔고 새차사면 '보상'···하원, 자동차 업계 살리기 법안 통과
위기에 빠진 자동차업계를 살리기 위한 법안이 9일 하원을 통과했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 하원에서 최대 4500달러를 지원하는 '중고차 현금 보상법안'(Cash for clunkers)이 298대 119로 통과 승인됐다고 보도했다.
통과된 법안에 따르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보다 연비가 갤런당 4마일이 높은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3500달러를 지원받게 되며 갤런당 10마일 높은 자동차로 교환할 경우 450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법안은 신규 자동차 판매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타던 차를 팔고 연료 효율적인 자동차를 신규 구입할 경우 적용되며 한시적으로 운용된다.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게 되면 100만대의 낡은 승용차를 연료 효율적이고 오염 배출물질이 적은 신형차로 교체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은 이번 조치가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상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으며 보상법안을 실행하기 위해 40억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포드 현대자동차 미주법인(HMA) 등 자동차 업계는 법안의 하원통과를 환영했다. 소비자들이 입법 통과를 기대 자동차 구매를 늦춤으로써 당장은 매출이 줄어들 수 있지만 이 법안이 자동차 산업 경기를 실질적으로 부양시킬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09년 6월 9일 중앙일보에서 퍼옴]